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발견하게 되면 열등감에 빠지기도 하고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열등감이 우리가 꼭 결단 해야만 하는 중요한 순간에 주저하게 만들고, 절대로 물러서서는 안되는 순간에 스스로 포기하는 선택을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삶의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하며, 방향성을 상실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열등감의 문제를 신앙 안에서 극복해 나가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는 언제 스스로 작고 초라하다고 열등감을 느끼게 될까요?
1. 탁월한 사람과 비교하거나 비교 당할 때 외소함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넘어 설수 없을 만큼 크고 대단한 사람이 나의 비교 대상이라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초라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여호수아가 그렇습니다. 그가 모세의 후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와 비교할 때 한 없이 작고 초라한 자신을 보며 열등감을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2.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우리는 무능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삶의 문제들이 여기저기 한꺼번에 터지면 삶의 한계를 느끼며 ‘내가 어떻게 감당하라는 것인가’라고 원망하기도 하고, ‘내가 한 없이 작고 무능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정말 하나님을 찾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3. 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사명 앞에 우리는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때로 하나님이 우리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사명과 헌신을 요구하실 때 ‘도대체 어떻게 감당하라는 것입니까?’라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고 주눅이 들게 마련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는 사명은 위대한 모세도 완수하지 못한 사명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1. 솔직히 연약함을 인정하세요. 의외로 우리의 강함은 내 약함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약점을 감추고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약점을 감추려 하면 할수록 더 큰 약점이 되기 마련입니다. 약점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오히려 약점을 보완하여 강해질 수 있고 이겨낼 해법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2. 한 걸음씩 발로 밟고 나아가세요. 우리는 아직 약하고, 부족해 보이는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문제들은 많아서 막막해 보일 때 우리가 할 일은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막연하고 무리하게 도전하라는 것도 참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취할 믿음의 자세는 한 걸음씩 발로 밟고 나가는 것입니다.
3.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세요. 약한 사람의 특징은 사방을 두리번거립니다. 그래서 보이는 것마다 염려를 합니다. 또한 귀가 얇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이 말하면 염려하고, 누가 저 말하면 또 걱정합니다. 이게 좋다고 하면 이리로 갔다가 저게 좋다고 하면 금방 포기하고 그것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향하여 곧장 나아갑니다.
4.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을 바라보세요. 한 없이 작고 연약해 보일 때 우리가 힘을 낼 수 있는 근거는 분명합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이 힘이 있고 전능하십니다.
5. 강하고 담대하도록 스스로 독려하세요. 우리가 약해질 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약해지지 말고 강해지자고 스스로를 독려하는 것입니다. 도와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강하고 담대해 지는 것까지 도와주실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묵상질문
요즘 내 삶에 나를 한 없이 작고 초라하게 보이게 하는 문제가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한 주간 살면서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목장에서 작은 삶의 간증을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