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2편 1-2절
인생을 살면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여러 감정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기대감입니다. 기대감이란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심정입니다. 기대감이 있으면 행복해 지고, 기대감이 있으면 기다림 자체가 즐거움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감을 가지고 신앙생활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해 있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감을 절대로 저버리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어떤 기대감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다음 주에 부흥회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나 부흥회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부흥회에 대하여 우리가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부흥회를 통해 하나님을 기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고라 자손의 노래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라 자손의 노래라고 해서 고라 자손들이 쓴 것은 아닙니다. 고라의 집안은 성전에서 찬양을 관장하는 집안으로서 찬송시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맡아 보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시를 쓴 사람은 고라 집안의 어떤 사람의 시가 아니라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는 언제 쓰여진 것일까요? 정확한 때는 알지 못하지만 이 시의 내용으로 보아 다윗이 사울의 핍박을 피해 망명하던 시기에 기록한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사울 왕이 자신을 죽이려 할 때 광야로 도망가고, 갈대밭에 숨고, 동굴에 숨고, 심지어 블레셋에 망명하기까지 다윗의 고난은 끝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기대감이 잘 나타나 있는 시가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42편의 말씀입니다. 다윗은 계속되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기대감을 꺾은 적이 없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대감을 갖는 신앙은 무엇일까요?
첫째, 기대감은 간절함입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가는 것은 목숨을 건 일입니다. 그러나 시내에 가면 그 목마름을 해결할 것을 알기에 간절한 기대감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신앙도 이런 간절함이 필요합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가는 간절함으로 주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간절함은 '해주면 좋고 해주기 싫으면 말고'가 아닙니다. '반드시 해 주셔야만 합니다'라는 것이 간절함입니다.
둘째, 기대감은 믿는 것입니다. “주실 줄 믿습니다.”, “해결하실 줄 믿습니다”, “도와 주실 줄 믿습니다.” 이렇게 믿음을 가지고 소망하는 것이 기대감입니다. 꿈과 비전은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하지만, 이런 꿈과 비전도 그것을 이루어 주실 하나님에 대해 기대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회복시켜 가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셋째, 기대감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찾을 때 기대감을 가지고 찾습니다. '여기를 들춰내면 있을 거야, 저기를 뒤져보면 있을 거야'라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찾을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면 만나주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넷째, 기대감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대감은 조급함을 내려놓고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감은 기다림을 통해 열매 맺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은 다윗의 기다림에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기다림이 믿음입니다.
목장 나눔 질문: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