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특권, 자녀됨
(로마서 8장 14-18절)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요? 성경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두가지로 자녀됨을 설명합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영접한 사람입니다(요1:12). 주님을 믿고 영접하는 것이 자녀됨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둘째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입니다(롬8:14). 성령의 내주하심은 우리의 자녀됨의 증거입니다. 복음의 특권은 자녀됨 입니다.
그렇다면 자녀됨의 특권은 무엇일까요?
첫째, 구하는 것을 채워 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지 아니하시겠느냐?"(마7:9-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을 들어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구하지 않아도 우리의 사정을 아십니다. 예수님은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마 6:3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아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도우십니다.
셋째, 필요할 때 아버지의 이름을 사용할 권한이 있습니다. 성경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요14: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는 아버지의 이름이 주는 특혜를 누릴 수 있으며, 아버지의 이름을 사용할 권한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아들됨의 권세를 가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우리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그것이 자녀를 삼으시는 영으로 되었다고 말합니다(15). 이것을 개역개정에서는 ‘양자의 영’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양자가 된다는 것은 2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원래 자녀가 아니었다는 것을 전재로 합니다. 우리는 죄인이었을 때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둘째, 자녀됨에 있어서 우리가 흥정할 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나를 자녀 삼아 주시는 것을 우리가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됨으로 누릴 수 있는 복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인도함입니다(14). 본문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부모는 자식의 길을 인도해 갑니다.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가면 가르쳐서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성령님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둘째, 친밀함입니다(15). 본문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말합니다. “아빠”는 아버지에 대한 친밀함의 표현인 것이죠.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십니다. 셋째, 함께함입니다(16). 성령님은 우리 안에 내주하시며 늘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은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요14: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들은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당당하고 말도 잘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보이지 않으면 한 없이 약해집니다. 넷째, 상속권입니다(17). 본문에 보면 하나님이 자녀에게 상속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때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고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우리가 주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고 주님과 함께 공동상속을 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시대의 일꾼으로 부르시는 이유가 뭘까요?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 일까요? 우리의 도움을 빌리기 위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일에 부르신 것은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일손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일에 함께 참여하게 하여서 주님과 함께 일하는 기쁨을 주시려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스런 상급을 주시기 위함 입니다.
목장 나눔 질문: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실감하신 적이 있나요? 내가 누리고 있는 자녀됨의 복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