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마음이 넘치는 삶을 위하여
(골로새서 2장 6-7절)
사단이 성도를 무너뜨리는 최고의 무기는 ‘비교와 낙심’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든 남들과 비교하면 열등감에 빠지고, 열등감에 빠지면 낙심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가려면, 첫째는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교는 내 삶에서 감사를 잃어버리게 하는 주범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승리하자, 백성들이 이것을 칭송하기 위해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다’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가 사울의 마음에 비교의식과 열등감을 불러일으켰고, 사울은 질투심에 불타 평생 다윗을 잡아 죽이려는데 인생을 낭비하고 맙니다. 우리의 삶에서 행복을 빼앗아가는 주범은 비교의식입니다. “나는 왜 이것밖에 되지 않나?”, “남들은 저렇게 사는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들이 우리를 조급하게 만들고 우리의 삶에서 감사를 빼앗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교의식에서 벗어나 존재의식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가장 귀한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의식이 바로 존재의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엡2:10) 신앙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열등감에 사로잡힌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나는 하나님의 걸작품이다.’라고 고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단이 우리에게 낙심이라는 화살을 쏘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더라도 낙심의 화살을 맞으면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됩니다. 낙심(落心)이란 무엇입니까?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아서 하나님께 두었던 소망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낙심이 무서운 것은 아무리 믿음의 용장이라 할지라도 낙심의 화살을 맞으면 무능한 자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제사장들과 850대 1로 영적인 전쟁을 일으켜 승리하고, 3년 반 동안 가뭄이던 땅에 7번 기도하여 비를 내리게 한 능력의 선지자이지만, 그가 낙심하자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합니다. 이 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힘을 주시며 다시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부르십니다. 낙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낙심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눅18:1/개역) 낙심을 이겨내는 힘은 기도에 있습니다. 기도하면 낙심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낙심하는 이유는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며, 기도하다가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기도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시편에 보면 다윗이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시62:5/개역)라고 노래하는 것을 봅니다. 낙심의 문제 해결은 하나님을 바라보는데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바울은 감사가 넘치는 삶을 위하여 우리에게 3가지 제안을 합니다.
첫째, 주님 안에 뿌리가 박혀야 합니다. 우리 삶의 뿌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는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뿌리를 돈이나 세상적인 성공이나 자랑에 두었다면 우리는 감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 세우심을 입어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감사의 마음이 넘쳐나려면 내 힘 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마음에서부터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은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셋째, 믿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감사도 믿음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질 때 절대적인 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목장 나눔 질문: 내 삶에 비교와 낙심으로 감사를 잃어버리게 하는 일이 있나요? 무엇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