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감사할까?
(전도서 3장 1-14절)
성경 말씀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씀이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말씀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개역)는 말씀일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것인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시며, 나아가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살기 어렵다는 것을 아시면서 왜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실까요? 그것은 감사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고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범사에 감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러나 감사를 하며 살 때 내가 복을 누리고,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에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을 축복으로 받습니다. 존 밀러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 중 가장 큰 이유는 불만과 불안입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순간 모든 불만과 불안이 사라지고 마음에 평강이 넘쳐납니다. 감사할 때 기쁨이 있고, 평강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감사지수가 높아지면, 건강지수도 높아지고, 행복지수도 높아집니다. 우리가 비록 어려움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찬양하고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전도서 3장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무엇으로 감사할까?”에 대한 답을 찾아보기 원합니다.
첫째. 때가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1).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대하여 28번 기술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 14가지, 부정적인 것 14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날 때와 죽을 때를 빼고는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긍정적인 것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부정적인 것 가운데 긍정적인 것을 바라보며 감사하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때가 있음에 감사하라는 말은, 1)늘 어렵기만 하지 않을 것이니 감사하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2)어려운 때든, 좋을 때든 나름 의미가 있으니 감사하라는 말입니다. 좋은 때는 좋은 대로 의미가 있으며, 어려운 때는 어려운 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3)하나님의 때를 믿고 감사하라는 말입니다. 감사도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둘째, 내일이 있기에 감사해야 합니다(11). 본문에는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다.”(11)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나를 도우신 하나님은 우리의 내일도 이끌어 가실 것이며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또한 개역개정에는 이 본문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삶이 있으므로 오늘의 고난 속에서도 영원한 삶을 바라보며 감사함으로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셋째, 선한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12). 오늘도 내게 능력 주셔서 선한 일을 행하게 하시는 것을 인해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고난이 다가와도 작지만 선한 일을 하면서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죠. 내가 감당하고 있는 이 작은 선한 일이 곧 은혜입니다.
넷째, 작은 누림에도 감사해야 합니다(13). 본문에서는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다면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먹는 것을 비교하지 말고, 마시는 것의 Quality를 따지지 말고, 오늘 내가 먹고 마시며, 그것에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행복이라는 것이죠. 좋은 것을 먹고, 비싼 음료를 마셔도 만족이 없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한결같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14). 어제 우리를 사랑하셨던 하나님은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람의 사랑은 변하여서 믿을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목장 나눔 질문: 내 삶을 돌아보아 무엇으로 감사할 것인지 생각해 보고 나누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