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10-20절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실수를 통해 완전히 무너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실수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일어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1847년 2월 11일 출생한 에디슨은(Thomas Alva Edison) 1931년 10월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명을 남긴 사람으로, 1,093개의 미국 특허가 에디슨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093개의 특허를 가지기까지 그는 10배 아니 100배가 넘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러한 실패를 딛고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백열전구를 발명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에디슨은 천재이며, 발명왕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 그는 실패 왕이었습니다. 그가 발명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수를 실패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실수를 발명의 과정이라고 인식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실수를 해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에디슨에게서 ‘실수의 철학’을 배웁니다. 모든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 배웁니다.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성장해 갈 수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도 실수없이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수많은 실수를 했지만, 실수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고 이겨냈습니다. 그들도 실수를 통해 배우고 실수를 통해 성숙해 갔습니다. 실수하고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를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인생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실수를 하였습니다. 기근을 피해 이집트로 내려가면서 자기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바람에 아내를 바로 왕에게 빼앗기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의 실수에 개입하시고 그 실수를 만회하여 복이 되게 하시며,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실수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두려움 때문입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실수하게 하고 넘어지게 합니다. 아브라함이 두려움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에서 나태함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기근이 닥쳐왔을 때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고 예배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의 영적인 나태함은 큰 실수를 범하게 합니다. 두 번째 원인은 거짓과 타협으로 위기를 이겨내려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가 외모가 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내라는 사실을 감추고 누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바로 왕과 적절히 타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짓으로 타협하면 임시방편으로 넘어가는 것 같으나 반드시 그 댓가를 치러야합니다. 세 번째 원인은 불신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능히 기근을 이기게 하시며, 어떤 위협에서도 지켜 주실 것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가 넘어지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의 실수에 개입하셔서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도우셨을까요?
첫째, 문제의 한 중심에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아내를 빼앗겼을 때 개입하셔서 바로왕의 손에서 사라를 건지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하십니다. 더 이상 아브라함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셔서 하나님이 하셨음을 알게 하십니다. 셋째, 실수가 복이 되게 하십니다. 실수를 통한 어려움들이 오히려 복이 되도록 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 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넷째, 다시 시작하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바닥까지 내려갔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누리는 복은 우리의 실수도 복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닥까지 내려갔지만 새롭게 시작하게 하십니다. 주 안에서 이런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목장 나눔 질문: 실수할지라도 지켜 주시며, 전화위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