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열왕기상 18장 36-39절
만약 20년 동안 내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길러 주었는데 그 아이가 다 자라나서 나에게는 부모라고 부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가서 그 사람을 부모라고 부른다면 세상에서 가장 속상할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부모를 부모로 인정하는 것은 자녀됨의 가장 기본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은 어떨까요? 신앙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여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나의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큰 죄가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은 이사야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자식이라고 기르고 키웠는데,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다.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저를 어떻게 먹여 키우는지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사1:2b-3)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하나님이 세운 나라입니다. 그들이 이집트의 노예로 있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출애굽 시키시고, 광야에서 훈련시키신 후,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이란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기 보다 농사의 신인 바알을 섬기며, 바알에게 절하고 바알에게 풍년을 달라고 제물을 바쳤습니다. 비를 주시고 햇볕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그들이 죽어 있는 우상인 바알에게 빌 때 하나님은 그 땅에 3년 반 동안 기근이 들게 하셨습니다. 3년 반의 기근은 너무나 참혹하였습니다. 모든 농작물은 말라 죽어가고, 심지어 가축들도 말라 죽어갔습니다. 사람들도 곡식이 없어서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엘리야를 시켜서 아합 왕에게 나아가게 하십니다. 아합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을 섬기도록, 바알종교를 국교로 삼았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선지자들을 모두 학살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아합에게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어서 진짜 하나님이 누구인지 모든 백성에게 보여 주십니다. 엘리야는 모든 백성들을 갈멜산으로 모이게 하였고, 그 곳에서 바알의 예언자 450명과 아세라 목상을 섬기는 예언자 400명을 모아서 소를 잡아 각을 떠서 제단에 올려놓게 합니다. 그리고 불을 붙이지 않은 채 이야기하기를 너희가 믿는 바알이 참 신이면 불을 내려 태워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루 종일 옷을 찢고 부르짖으며, 칼과 창으로 자기 몸에 상처를 내면서까지 바알을 찾았지만 바알은 전혀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에 엘리야는 열두지파의 수대로 12돌을 가져다가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고, 제단 둘레에는 도랑을 파고 물을 부어 제물을 적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이 백성들이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그 제단의 제물을 모두 불태워 버리고 도랑의 물도 모두 말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바알의 예언자들을 모두 기손 강 가로 끌고가서 죽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살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바알을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얻을 분명한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세요. 요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우리를 인도해 가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도 그 은혜를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온전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는 머뭇거리지 말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믿으세요. 신앙은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믿고, 저것도 믿고,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겠다.”(계3:15) 이제 우리가 하나님만 섬기도록 결단할 때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예배를 회복하세요. 엘리야는 기적을 행하기 전에 제단을 보수합니다. 제단을 보수한다는 것을 예배를 회복했다는 의미입니다. 엘리야의 능력은 예배를 회복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목장 나눔 질문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사는 것이 중요한데 자꾸 잊어버립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