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삶을 위하여 (2) / “영적 분별력을 가지라.”
(고린도전서 2장 10-16절)
사회에서 존경 받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하나같이 분별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자기가 나설 때와 나서지 않을 때를 알고,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알며, 함께 할 사람과 멀리 할 사람을 구별할 줄 압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을 구별 할 줄 아는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이 보통 존경 받는 리더가 됩니다.
신앙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승리하는 신앙인이 되기 위하여 중요한 것이 바로 온전한 분별력을 갖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유혹하고, 사단이 이 땅의 가치관을 전부 뒤흔들어 놓아 혼란한 세대에 신자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신앙인에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영적인 분별력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 선수가 백신을 맞지 않아서 이민성에서 입국이 거절되었습니다. 요즘 ‘백신거부’가 누군가에게는 신념이 되고, 나아가 어떤 이에게는 신앙이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백신에 대한 수많은 거짓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고, 심지어 거짓 예언까지 나돌고 있어서 세상을 더욱 혼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야 말로 참으로 영적으로 온전히 분별할 줄 아는 온전한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인 분별력은 단순히 신앙이 좋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신앙 좋다고 평가하는 기준이 교회 출석 열심히 하고, 헌금생활 잘하고, 교회에서 부지런히 봉사 잘하면 우리는 신앙 좋은 사람이라고 쉽게 평가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분별력은 단순히 이러한 보이는 신앙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보고 실행하는 능력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차원에서 영적인 분별력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속이는 영을 분별해야 합니다.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느 영이든지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에게서 났는가를 시험하여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가 세상에 많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요1서 4:1) 그러므로 우리는 속이는 영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가까이 하는 사람을 분별해야 합니다. 이것은 사람을 비난이나 비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영적이며 거룩한 영향을 주는지, 아니면 나를 자꾸만 세상적인 가치로 끌고 가는 사람들인지를 구별하라는 말입니다.
셋째,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문제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내 영적인 상태가 더 큰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자신의 부끄러움과 수치를 깨닫기 위해 안약을 사서 바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안약을 발라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바로 보라는 말입니다.
넷째, 시대와 상황을 분별해야 합니다. 때를 분간할 줄 알고 시대와 상황을 영적인 눈으로 분별하여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과 환란들을 믿음의 눈으로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온전한 분별력을 갖기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첫째, 말씀입니다. 주님은 늘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깨우쳐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는 아무도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셋째, 기도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합니다. 넷째, 건강한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문제에 대하여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감정적으로 흘러갈 때 우리를 붙잡아 주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목장 나눔 질문: 내 삶에 있어서 승리하는 삶을 위하여 필요한 영적인 분별력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