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치를 바꿔라” (다니엘 1장 3-17절)
어떤 교회가 카펫을 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 카펫은 무조건 빨간색으로 깔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교회의 분위기를 위해서 녹색으로 깔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작은 논쟁은 교회 안에 분쟁을 가져왔고, 나중에는 서로 인신공격까지 하게 되었으며, 결국에는 교회가 둘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모두 교회를 위한 주장들이었을 텐데 왜 교회까지 갈라지게 만들었을까요? 그들 안에 가치관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신앙의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이전의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관을 갖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다니엘은 남유다의 왕족으로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가 멸망할 때 어린 나이에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입니다. 어느 누가 포로로 잡혀가 살면서 희망을 꿈꾸고, 새 일을 꿈 꿀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에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십니다.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포로의 자녀들 중 탁월한 아이들을 왕궁으로 들여서 교육시키고 훈련시켜 바벨론의 인재로 등용할 기회를 열어준 것입니다. 물론 느브갓네살이 이렇게 한 것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포로의 자녀들을 왕궁으로 데려가 교육시킨다는 것은 명목으로 만방에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시하며 칭송받기를 원했고, 포로의 자녀들을 왕궁에서 가르친다는 목적으로 볼모로 잡아 두어서 유대인들의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함이었으며, 유대문화의 어린 인재들을 철저하게 바벨론식으로 교육시켜 다음세대를 바벨론화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다니엘은 왕궁에 들어가 왕궁학교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단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벨론식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이 마시는 포도주와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정합니다. 그리고 비록 어리지만 삶의 가치를 하나님께 두고 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다니엘이 환관장에게서 호의와 동정을 받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새로운 삶을 위하여 삶의 가치를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새로운 삶을 위하여 삶의 가치를 바꾸려면... 1. 내면의 가치를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중요한 것은 내면의 가치를 바르게 세우는 것입니다. 내면의 가치를 바르게 세우지 않으면 온전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산해진미를 보고 유혹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는 보이는 화려함과 풍성함 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그 삶의 가치를 두었습니다. 2. 정직의 가치를 세워야 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속이지 않고 정직한 모습으로 나아갑니다. 세상은 정직하면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정직하게 나아갈 때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시112:2-3에는 “정직한 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라”고 말합니다. 3. 긍정적 가치를 세워야 합니다. 부정적인 자아상은 항상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자아상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게 합니다. 새로운 가치관은 바로 이 긍정적인 생각에서 나옵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갔으나 그 가운데 비록 포로지만 최소한 하나님의 뜻가운데 살겠다고 뜻을 정합니다. 이것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어 갑니다. 4. 영원한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다니엘은 삶의 가치를 이 땅에서의 성공에 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에 가치를 두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함께 있는 그 어떤 동료보다 정직했고, 탁월했습니다. 목장 나눔 질문 1. 예수를 믿고 난 후 내 삶에 가장 큰 변화는 무엇입니까? 2. 이전과 비교하여 내 삶에 변화된 가치관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