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안 믿는 이유를 보이지 않는데서 찾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느냐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보이는 것만 믿고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지 못한 것들도 믿고 살아갑니다. 사실 우리의 눈은 그렇게 믿을 만한 것이 못됩니다. 사기도박으로 승부조작을 하는 도박사를 ‘타짜’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스스로 기술자들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승부를 조작하는 범죄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타짜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가장 속이기 쉬운 것은 사람들의 눈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너무나 눈에 보이는 것만 믿기 때문에 눈만 속이면 모두 속아 넘어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지금도 살아계시고 오늘도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바디매오라는 맹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디매오는 태어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자기 이름도 갖지 못했습니다. 바디매오라는 이름은 그의 이름이 아니라 ‘디메오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즉 그는 이름도 없이 길거리에 버려져서 구걸이나 하며 살아가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어느 날 그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습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병자들을 치료하여 주셨고, 중풍병자를 일으키시며, 앉은뱅이를 걷게 하시고, 문둥병자를 고치시며, 귀신을 쫓아내시고,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바디매오는 이런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칩니다.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말하지만 바디메오는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예수님이 그를 데리고 오라고 말합니다. 바디매오가 겉옷도 벗어 버리고 즉시 예수님께 나오자, 예수님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한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며 그를 보게 하여 주셨습니다. 바디매오는 즉시로 보게 되어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기만 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는 눈이 아닌 믿음으로 예수님은 보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에게서 믿음을 보셨고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디매오를 구원한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요? 우리는 바디매오를 통하여 구원을 얻는 믿음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믿음은 들음에서 시작됩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본적이 없었지만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고, 그것을 믿었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소식, 즉 복음을 듣고 믿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둘째,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어야 합니다. 바디매오는 앞을 보지 못하여 평생 구걸하며 살 수밖에 없는 자신의 불행한 삶에서 구원할 수 있는 분으로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꾸짖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예수님을 불렀던 것입니다. 구원을 얻는 믿음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붙잡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셋째,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자격이나 공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2:8). 바디매오는 예수님께 자기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곧 자비와 은혜를 구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는 것이 곧 은혜이며,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얻습니다. 넷째, 진짜 믿음은 예수님을 쫓아가는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주님의 은혜로 눈을 뜨고 나서 즉시로 예수님을 쫓아갔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구원을 얻었다면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구원 받은 삶이 시작됩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는 이제부터 주님을 쫓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목장 나눔 질문: 바디매오의 구원을 얻는 믿음을 통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top of pag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