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2월 16일)
마리아 찬가
누가복음 1장 46-56절
46그리하여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좋아함은, 48그가 이 여종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눅1:46-48)
두려움과 번민 가운데 유대 산간 지방까지 엘리사벳을 찾아간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권면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믿음과 확신에 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마리아의 찬가’입니다. 마리아는 우선 “내 영혼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을 좋아한다”고 고백합니다. 진정한 찬양은 듣기 좋은 곡조에 맞추어진 노래가 아닙니다. 진정한 찬양은 영혼과 마음이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하고 기뻐할 때 나오는 노래여야 합니다. 때문에 찬양에는 신령과 진정이 필요합니다. 마리아는 이렇게 찬양합니다.
첫째로 자신을 높여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리아는 비천한 가운데서 자신을 불러 주셔서 모든 세대가 부러워할 행복을 누리게 하셨음을 찬양합니다. 이 행복은 태중에 예수님을 품을 여인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태중에 예수님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심중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우리도 세상이 부러워할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수중에 돈과 명예는 부족하다 할지라도,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심으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가졌고, 하나님의 자녀라 불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마리아는 하나님이 큰 일을 행하셨음을 인해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고 거룩하고 자비로운 하나님이십니다. 마리아는 거룩과 자비로 자신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과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교만한 자들은 끌어 내리시고 비천한 자를 높여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우리는 무능할지라도 무능한 우리를 불러 큰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인해 찬양합시다.
셋째, 주린 사람들에게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는 하나님을 인해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궁핍을 아십니다. 우리의 사정과 형편도 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가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로 채워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부유하여져서 하나님 앞에 교만함으로 나아가면 우리는 아무것도 얻는 것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급함과 사모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갈급함과 사모함을 당신의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성경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천국을 소유할 수 있고, 애통하는 자가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
주님, 비천한 종을 부르셔서 당신의 자녀 삼아 주시고, 한 없은 자비와 긍휼로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