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왜 선교를 해야 할까요? 선교는 하나님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를 소망하십니다. 따라서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요? 이런 하나님의 소원을 마음에 품고 이루어가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니느웨 성에 보내어 하나님의 심판 계획을 전하고 회개하게 하려고 하십니다. 그런데 요나가 그것을 거부합니다. 그 땅은 원수의 땅이며 이방신을 섬기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가 그곳에 가기를 소원하십니다. 그들이 비록 원수의 나라라 할찌라도, 그들이 죄악 가운데서 마땅히 멸망해야 할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요나를 보내 그들을 구원하시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도 아직 연약하고 재정도 넉넉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소원이 세계 열방에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선교를 해야만 합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세상을 볼 때 시작됩니다. 나의 마음과 나의 소원으로 세상을 보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나라에 와서 순교하며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언더우드, 아펜젤러, 펜윅, 토마스 선교사 등 우리 나라에서 순교의 피를 뿌리며 복음을 전하여 준 선교사들은 하나 같이 조선을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희생의 피를 뿌리며 조선을 사랑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분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소망교회에 이런 하나님의 마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들백 교회 릭 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에는 크리스천을 세상적인 크리스천(Worldly Christian)과 세계적인 크리스천(World-class Christian)으로 구별합니다. 세상적인 크리스천(Worldly Christian)이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합니다. 구원을 받았으나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기 우선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신앙인들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크리스천(World-class Christian)은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크리스천들입니다. 삶의 목적이 누군가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을 History가 아닌 His Story로 만들려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고 계심에 흥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세계적인 크리스천(World-class Christian)이 가득한 교회를 찾고 계십니다. 이들이 바로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들입니다.
세계적인 크리스천이 되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첫째,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타인중심적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자기 중심적입니다. 자기만 압니다. 하지만 성숙할수록 타인에 대하여 좀 더 배려하고 자기를 기쁨으로 희생할 줄 압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 2:4)
둘째, 지역적 사고에서 세계를 품는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세상은 이미 세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사명이 세계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할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을 뿐입니다.
셋째, 지금 ‘여기’만을 바라보는 사고에서 영원한 ‘저기’를 바라보는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우주적인 시각으로 이 땅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핑계거리를 찾는 대신 사명을 완수할 창조적인 방법을 추구해야 합니다. 뜻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길은 하나님이 열어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