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예의가 참 중요합니다. 예의가 무너지면 관계가 깨지기 쉽습니다. 특히 목장으로 모이다 보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들이 있습니다. 이 예의들이 지켜질 때 목장이 건강해지고 목장에 모일 의미를 찾게 됩니다.
1) 비밀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목장에서 나눈 이야기들의 비밀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목장에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목장에서 나눈 이야기는 밖에서 절대로 말하지 않고, 특별히 어려움을 나눈 것을 타인과 Gossip거리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2) 시간에 대한 약속입니다. 목장에서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시간약속이 참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조금 일찍 서둘러서 늦지 않게 모여야 하고, 늦을 것 같으면 늦는 이유와 함께 늦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3) 참석여부 입니다. 목장은 모두 참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어떤 모임이든 모이기에 힘쓸 때 힘을 얻습니다. 특히 목장 참석 여부를 하루 전에는 알려주셔야 목장에서 호스트를 담당한 가정에서 음식의 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알려주어야 합니다. 많은 양을 준비했는데 당일에 못 오겠다고 연락을 하면 음식을 준비한 가정에서는 힘이 많이 빠집니다.
4) 언어 사용 문제입니다. 말은 참으로 신기하게 같은 말이라도 표현하는 방법과 단어의 사용에 따라서 듣는 사람이 다르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어서 말을 해야 하고 뿐만 아니라, 단어를 사용할 때도 듣는 분들이 혹시라도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5) 견해가 다른 부분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목장에서 나누어서는 안되는 것은 정치적인 이야기와 교회에 대한 판단입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나 교회에 대한 판단들은 듣는 입장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사단은 이렇게 다른 견해들이 서로 충돌하게 만들면서 목장에서 상처를 받게 만들고, 때로는 정치적인 비판이나, 교회에 대한 비판들이 목장을 아주 부정적인 모임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장에서는 가능하면 감사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간증을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6) 리더십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목장은 작은 교회이며, 목자는 목장의 작은 목사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이 건강하려면 목자에 대한 리더십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목자들의 리더십이 세워지지 않으면 목자가 빨리 지치고, 건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7) 선교사님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해야 합니다. 목장에는 후원하는 선교사님이 있고, 그 선교사님의 선교지를 목장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사님들에 대한 후원은 아주 실제적이고, 구체적이고, 실천적이어야 합니다. 우선 목장에서는 매주 선교사님들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사님들을 돕기 위한 실제적인 선교후원금도 보내 드려야 합니다.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는 것은 우리에게 선택 사항이겠지만 선교사님들에게는 사역과 생계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님들을 위한 후원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8) 기도의 약속입니다. 목장에서는 삶도 나누고 말씀도 나누지만 기도제목도 나눕니다. 기도제목을 나누는 것은 기도를 하겠다는 묵언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나눈 기도제목들은 반드시 목장에서 기도해야 하며, 뿐만 아니라 개인 기도시간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목장에서 기도가 실천되어 질 때 목장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경험됩니다.
9) VIP에 대한 마음입니다. 목장의 목적은 사랑과 섬김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VIP를 품고 VIP를 위해 기도하며, VIP를 세워가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현재 우리 목장의 인원이 가득차서 스페이스가 없다고 VIP 섬기기를 주저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할말 없는 목장이 될 것입니다.
10) 음식에 대한 문제입니다. 목장에서 식사는 한 가족으로 만들어가는 아주 중요한 매체이며, VIP를 섬기기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끼 식사를 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각 가정이 돌아가면서 호스트를 하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가능하면 국, 밥, 김치 정도만 호스트 하는 가정에서 준비하고, 나머지 반찬은 한 접시 씩 준비해서 협력해 줄 때 풍성해 집니다. 목자 가정에서만 준비하는 것은 목자들을 지치게 합니다. 따라서 돌아가면서 섬길 수 있도록 협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