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것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출산율이 줄어간다면 앞으로 200년 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정확히 36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대구 인구가 100만이라고 하는데 36만 명이라고 하면 소도시의 인구수 정도로 우리나라 인구수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왜 이렇게 출산율이 줄어들었을까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자녀를 기르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고, 자녀를 기르는데 온 젊음을 바쳐야 하는데 그렇게 사느니 낳지 않겠다는 것이 오늘날 젊은 부부들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자녀를 기르기 쉽지 않다고 자녀를 출산하는 것조차 제한 해 버린다면 비전이 없고 망하게 됩니다. 아무리 자녀를 기르는 것이 힘들고 그 비용이 많이 든다 할지라도 결혼한 부부라면 당연히 자녀를 출산하고 잘 양육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가정 뿐만이 아니라 교회도 이런 우(愚)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전수하는 것에는 온 힘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교회가 힘들다고 장년예배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녀들을 교육하는 것을 등한시 한다면 그 교회는 비전이 없을 것입니다. 이민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렵고 가르칠 자원이 없기 때문에 장년목회에 치중하고 어린이 교육은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앞으로 이 교회가 비전이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땅도 작고 물적 자원이 없는데도 이렇게 큰 발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은 한국전쟁 이후에 부모님들이 못먹고 못살아도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가르치기 힘들다고 자녀를 낳지도 않고 가르치지 않는다면 망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분명 작은 교회입니다. 재정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을 신앙으로 가르치는 교회 교육에 있어서는 우리의 허리띠를 졸라 매더라도 예산을 투자하고 부모인 우리가 헌신하며 우리의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합니다. 분명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력해야 합니다. 투자해야 합니다. 필요한 교육 자료들을 구입해야 하고, 교사들의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이런 말을 합니다. “주일학교, 학생회는 헌금은 안하고 돈만 들어가니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아이들끼리 모여서 주일에 놀라고 했어.” 이것은 교육이 아닙니다. 어린이나 학생, 청년들이 당장은 헌금을 내기보다 헌금이 들어가는 존재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의 비전이라면 우리는 그들을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이번 달과 다음 달에는 교육 위원회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비전키즈에서는 달란트 잔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동안 모은 달란트로 상품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는 축제의 날입니다. 소망하기는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신앙의 Cheer up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날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마음껏 칭찬해 주고, 더 성장하게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고 신앙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비전키즈 성경학교를 2년 동안 하지 못했습니다. 금년 9월에는 꼭 비전키즈 성경학교를 열어서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복음을 듣고 신앙이 자라나는 시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7월에는 파워유스 슬립오버와 유스코스타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하여 너무나 중요한 기간들입니다. 유스 친구들이 이 기간에 주님께 마음을 열고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서 중보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청년들이 찬양 집회를 열고 함께 모여 찬양하고 예배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청년들만을 위한 예배입니다. 준비하고 진행하는 모든 시간 속에서 우리 청년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성령님의 터치하심을 느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교육에 투자하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가르치는 것이 힘들다고 멈추면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 소망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