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12월 28일)
속 사람이 강건해 진다는 것
에베소서 3장 16-21절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9또한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엡 3:18-19)
닉 부이치치는 사지가 없습니다. 이지선집사는 화상으로 얼굴이 녹아 내렸습니다. 송명희 시인은 심한 뇌성마비로 한 시간도 고통 없이 지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들의 겉사람은 너무나 약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속사람은 누구보다 강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감사가 더 많고 더 기쁘게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그들은 우리가 알지 못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알면 자신들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어느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그 어떤 사람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겉사람보다 속사람이 강해야 합니다. 속사람이 강해지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이 속사람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날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알게 될 때만 강해집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해 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속사람이 강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영적인 강건함을 말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내 영이 강건하여 지면 내 마음, 감정, 인격, 생각, 자아, 자존감 등이 건강해지고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어집니다. 속사람이 강건해지면 건강한 생각을 하고 복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속사람이 약하면 부정적인 생각과 원망과 불평이 가득해 집니다. 사도 요한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 1:2) 그렇습니다. 내 영혼이 잘되야 범사가 잘됩니다.
또한 속사람이 강건하여 진다는 것은 믿음이 강건하여 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이 강건한 믿음이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머물게 하고,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게 한다고 말합니다(17). 그리고 성령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알게 되고(18), 인간의 상식과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된다고 말합니다(19). 이 모든 것이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 질 때 가능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겉사람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 겉사람을 위해 늘 운동합니다. 이 겉사람을 꾸미기 위해 좋은 옷을 입고, 몸매 관리도 하고, 화장도 하고, 성형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속사람입니다. 겉사람이 아무리 건강해도 속사람이 약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은 다 무너집니다. 그러나 반대로 겉사람이 약해도 속사람이 강건하면 괜찮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도
주님, 오늘도 성령의 충만함으로 제 속사람이 강건해지게 하옵소서. 남과 비교하여 의기소침해 지거나 교만해지지 않게 하시고, 속사람이 강건해짐으로 세상의 부와 명예를 부러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의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