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에 이끌린 시험
누가복음 4장 1-3절
1예수께서 성령으로 가득하여 요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그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2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그 기간이 다하였을 때에는 시장하셨다. 3악마가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시험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도 어떤 형식으로든 시험을 봅니다. 그 시험이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이 시험 받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시험을 받으셨고 그 시험을 이겨 내셨을까요?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고,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난 후 그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을 고독하고 힘든 광야의 길로 이끄셔서 그곳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시며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도 기도로 사명을 감당하셨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기도 없이는 온전한 사명을 감당해 갈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소통이 이루어질 때 온전히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행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조급함을 내려 놓고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성령에 이끌려40일 동안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시험이 어떤 것인지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광야의 40일은 금식하고 기도하는 기간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시는 기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40일간의 시험을 어떻게 이겨 내셨을까요? 본문에는 “성령에 이끌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도 성령의 힘으로 시험을 이겨 내셨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도 내 힘만으로는 시험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더욱 성령을 의지하고 성령에 이끌려 살아야 시험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할 것은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우리의 삶을 인도해 가시도록 성령님께 묻고, 성령님께 우리의 삶을 맡겨드려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받는 시험의 내용은 우리가 성령에 이끌려 살아가는 법에 대한 훈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고 성령에 의지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주님, 주님도 성령에 이끌려 시험을 받으셨는데, 부족한 종은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이끌려 살아감으로 숱하게 시험에 넘어집니다. 매일의 삶에서 성령님을 의지하오니 성령의 충만함으로 종을 붙잡아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