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3월 11일)
첫번째 시험
누가복음 4장 2-4절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그 기간이 다하였을 때에는 시장하셨다. 3악마가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4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하였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오늘은 어디에서 잘까?’ 인간에게 의식주 문제는 결코 작은 문제는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로 인하여 자주 시험을 받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는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하며 삽니다. 돈에 안전감을 느끼고, 돈에 우리의 미래를 겁니다. 그래서 어느덧 돈이 우리의 소망이 됩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내 삶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돈이 나에게 행복을 주고, 돈이 나의 신앙이 되어 버립니다. 돈이 없으면 망한 인생이요, 돈이 많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돈이 잘 살고 못 사는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맘몬이라 부릅니다. 돈이 우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물질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물질이 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우리는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물질은 우리 삶의 도구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오늘의 행복을 놓치지는 마세요.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몸을 감싸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마6:25)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마6:32-33)
오늘 사단은 40일을 금식하여 주리신 예수님께 찾아와 이 먹는 문제로 시험하였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사단의 시험은 너무 교묘해서 처음 들으면 그래도 될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시험에는 무서운 함정이 있습니다. 이 시험의 무서운 함정은 무엇일까요?
첫째, 영광의 문제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이 시험에 지셨더라면 사단은 분명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봐라 하나님의 아들도 먹는 것 앞에서는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고 말이죠. 그래서 사단은 돈이 하나님보다 위에 있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결국 사단은 물질로 하나님의 영광을 걸고 시험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사단은 우리에게도 먹고 마시는 문제로 시험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중요하지 않다. 당장 현재의 삶에는 돈이 더 중요한 것이다’라고 유혹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로 돈에 지지 말아야 합니다. 물질의 문제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방법의 문제입니다. 사단은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험에는 ‘방법은 중요하지 않아 결과만 중요해. 결과만 좋으면 다 좋은 거야’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방법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때로는 미련해 보이는 방법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라면 그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원하십니다. 셋째는 믿음의 문제입니다. 사단은 죽고사는 문제는 물질에 달려있다고 유혹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고사는 문제가 물질이 아니라 믿음의 문제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사단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에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마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말씀만 있으면 빵은 먹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살라는 말입니다. 돈을 믿지 마세요. 돈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공급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돈이 신앙이 되지 않고 말씀이 우리의 신앙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주님도 성령에 이끌려 시험을 받으셨는데, 부족한 종은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이끌려 살아감으로 숱하게 시험에 넘어집니다. 매일의 삶에서 성령님을 의지하오니 성령의 충만함으로 종을 붙잡아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