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5월 10일)
네 종류의 마음
누가복음 8장 11-15절
11"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12길가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으나, 그 뒤에 악마가 와서, 그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므로, 믿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다. 13돌짝밭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으므로 잠시 동안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가시덤불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들었으나, 살아가는 동안에 근심과 재물과 인생의 향락에 사로잡혀서, 열매를 맺는 데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 것들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서, 그것을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해 네 종류의 마음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길가 같은 마음입니다. 길가 같은 마음은 말씀은 들어도 사단이 와서 그 말씀을 빼앗아감으로 말씀을 믿지 못하고, 말씀을 들어도 구원받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사단은 우리가 말씀을 들어도 믿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또한 우리가 칭의 구원과 성화의 구원에 이르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말씀 앞에 서기 전에 사단의 방해가 없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돌짝밭 같은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은 감정적인 마음인데, 신앙이 늘 감정적이어서 들을 때는 기뻐하고 좋아하지만, 말씀대로 살려는 어떤 의지나 결단, 행함이나 헌신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은 말씀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기분이 좋을 때는 잘 믿지만 작은 시련에도 넘어지기 마련입니다. 세번째 마음은 가시덤불 같은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은 말씀을 듣기는 들으나 그 말씀을 믿고 의지해서 살기보다 늘 자신이 주인되어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의 사람들은 신앙과 삶이 별개여서 말씀은 말씀대로 듣고, 염려는 염려대로 합니다. 말씀이 신앙이 되지 않기에 늘 재물과 향락에 삶의 가치와 목적을 두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들의 삶에는 열매 맺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네번째 마음, 즉 좋은 땅과 같은 마음에 대하여 가르치십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은 말씀에 대하여 바르고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즉, 말씀에 대하여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그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그 말씀을 듣고 행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말씀을 붙잡고 마음에 굳게 간직하며 살아가는데, 말씀을 간직한다는 것은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말씀을 마음 깊이 되새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말씀이 늘 힘이 되고, 따라서 고난이 와도 말씀을 붙잡고 이겨냅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내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말씀이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나의 마음의 자세가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기도
주님, 말씀 앞에서 제 마음이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앞에 늘 겸손하게 하시며, 말씀과 삶이 분리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 성령님이 힘이 되어 주옵소서. 종의 삶에 말씀의 열매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