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10월 19일)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
누가복음 21장 10-19절
10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일어나 민족을 치고, 나라가 일어나 나라를 칠 것이다. 11큰 지진이 나고, 곳곳에 기근과 역병이 생기고, 하늘로부터 무서운 일과 큰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12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고,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겨줄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왕들과 총독들 앞에 끌려갈 것이다. 13그러나 이것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그러므로 너희는 변호할 말을 미리부터 생각하지 않도록 명심하여라. 15나는 너희의 모든 적대자들이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겠다. 16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줄 것이요, 너희 가운데서 더러는 죽일 것이다. 17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너희는 참고 견디는 가운데 너희의 목숨을 얻어라."
예수님의 종말에 대한 말씀은 계속됩니다. 예수님은 종말의 때에 나타날 징조로 전쟁과 천재지변, 자연재해와 역병들이 곳곳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요즘 경험하고 있는 현상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님 오실 날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러한 종말의 현상들이 나타나기 전 믿는 자들의 박해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경험할 박해라는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주님이 말씀하신 그 시점부터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의 성도의 박해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지난 2000년간 기독교 역사에 수 많은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핍박 속에서도 신앙을 지켰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에도 그런 고난이 닥쳐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신자들이 법정에 선다고 해도 변론할 구변과 지혜를 줄 것이며, 오히려 복음을 증거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며,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지난 2000년 동안 기독교인들에 대한 숱한 핍박에도 이렇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지키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시기 전에 또 다른 핍박이 올 수도 있겠지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님께서 지키시고,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이겨 나가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핍박은 우리의 연단이 되며, 시험은 우리에게 성숙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의 신앙을 소중히 지켜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비방과 비판, 미움과 핍박에도 인내하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 갑시다. 세상이 온통 탐욕과 음란함, 세속적 화려함으로 우리를 유혹하여도 신앙을 신실히 지켜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지켜 주실 것입니다. 머리털 하나도 잃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는 분명 종말의 때를 살고 있음을 작금의 현실들을 돌아보며 깨닫습니다. 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신실한 주님의 사람으로 서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