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2월 25일)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누가복음 2장 25-38절
25그런데 마침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므로,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고, 또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계셨다. 26그는 주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할 것이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다. 27그가 성령의 인도로 성전에 들어갔을 때에, 마침 아기의 부모가 율법이 정한 대로 행하고자 하여, 아기 예수를 데리고 들어왔다. 28시므온이 아기를 자기 팔로 받아서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여 말하였다.(눅2:25-28)
누군가를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별히 기다리는 대상이 존귀한 분이라면 그냥 맞을 수 없기에 집안 곳곳을 청소도 하고, 손님이 도착하실 시간에 맞춰 음식도 준비해 놓고, 화장도 하고, 좋은 옷도 꺼내 입을 것입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기다리던 손님이 찾아오면 기쁨으로 그 손님을 맞이합니다.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실 때 주님이 오시길 일평생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고, 의롭고 경건한 삶을 살면서 언제 주님이 오실지 알지 못하지만 그 주님을 기다리던 사람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시므온과 안나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였으며, 늘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시길 일평생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국 이 두 사람은 인생의 말년에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대면할 수 있었습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보고 “주님의 구원”을 보았다고 감격해 했습니다. 그는 이 아이가 장차 ‘이방인에게는 빛이고,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이 아이가 이스라엘 가운데 많은 사람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일으키시기도 하며, 때로는 비방 받는 표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또한 안나라는 여인은 80세가 넘도록 성전 안에서 금식하고 기도하며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두 사람 모두 늙어 노구의 몸이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주님이 오시길 기다렸습니다. 결국 그들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목도하게 되었고, 태어난 아기 예수가 메시야 임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다시 오십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이전과같이 낮고 천한 몸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영광 중에 이 땅의 심판자로 오실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는 약속을 붙잡고 신실히 살아가야 합니다. 영광스런 주님을 기쁨으로 맞을 수 있도록 의와 거룩함으로 무장하고 성령 안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 알 수 없지만 오늘도 주님을 맞는 자세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주님 오실 그날 기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주님이 오실 그날 잘했다 칭찬해 주시고, 수고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칭찬과 상급으로 보상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기도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주님 오실 그날 주님 앞에 달려가 주님의 칭찬과 격려를 통해 기뻐하고 감사하며, 마음껏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길 소망합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 이 땅에서 누려보지 못한 영원한 영광을 맛보길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