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1월 19일)
지혜를 구하라
에베소서 5장 15-20절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엡5:15)
인생을 살면서 늘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지혜입니다. 나이가 들고 인생을 깊이 알아가면 갈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늘 지혜를 구합니다. 누군가와 한마디의 말을 할 때도 지혜가 필요하고, 무슨 일을 결정해 갈 때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모든 일에는 반드시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번의 제사를 드리고 소원으로 구한 것이 지혜였나 봅니다. 그가 지혜를 소원으로 구한 것 자체가 지혜인 것 같습니다.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생각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이나, 무심코 한 행동들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나를 큰 곤경에 빠뜨릴 수 있기에 작은 말과 행동에도 깊이 생각하고 지혜롭게 판단해야 합니다. 방심한다는 것은 생각에 긴장을 늦추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생각하며 삽니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억하고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지난 날의 실수들을 기억하고, 지난 날의 도우심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갈 때 깊고 진지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모세가 신명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했던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바울은 말합니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15절). 그렇다면 바울이 말한 지혜로운 삶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세월을 아끼라는 것입니다(16절). 때가 악하여 우리를 넘어뜨리고, 우리의 인생을 헛된 것에 낭비하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분별하고 세월을 아껴서 복된 것을 선택하고, 선한 일에 집중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하여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17절). 바울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라고 말합니다. 즉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뜻과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셋째, 술 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18절). 술은 우리를 방탕한 삶으로 이끌어 갑니다. 방탕(放蕩)이란 무절제하여 인생을 탕진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을 술로 탕진하지 않습니다. 넷째, 성령의 충만을 구해야 합니다(18절). 그래서 우리가 구할 것은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요한복음에는 성령을 보혜사라고 말씀하십니다. 보혜사는 도우시는 분입니다. 보혜사 성령은 우리에게 생각나게 하시고, 지혜를 주시며, 깨닫게 하시는 분입니다(요15:26; 16:7-11). 다섯째, 찬양과 감사를 올리는 삶입니다(19-20절). 지혜로운 사람은 할 수 있는 한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늘 원망과 불평, 염려와 근심으로 사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약1:5).
기도
주님, 오늘도 지혜를 구합니다. 오늘 제가 하는 모든 말과 결정에 있어서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결정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무지하고 부족하오니 보혜사 성령님이 지혜주셔서 주신 사명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