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12월 7일)
바울의 기도
에베소서 1장 15-23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엡1:17-18)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해 준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부릅니다. 교회 공동체는 이렇게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며 세워가는 공동체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위하여 중보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위하여 어떻게 기도하였을까요?
첫째,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믿음과 성도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먼저 감사를 드렸습니다(16). 기도 대상자를 통하여 감사할 것을 가지고 감사하며 기도하는 것도 중보기도의 시작입니다.
두번째는 기억하며 기도했습니다(16). ‘바울은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기억하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할 마음을 주셨거나, 기도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기억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17). 바울은 기도를 통해 에베소 교회사람들이 지혜와 계시의 영, 즉 성령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고 경험으로 아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사람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여 알아가기를 위해서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할 때 그 사람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하여 기도해 주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넷째, 소망과 상속이 무엇인지 알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18).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이 하나님이 불러주신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즉 소명(Calling)에는 소망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신 것은 소망을 주시기 위함 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이 이러한 소망을 알고 또한 영광스런 상속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길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망과 영광스런 상속을 알고 살면 범사에 감사하며 살 수 있고, 작은 일에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능력을 알기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19).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안다면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도우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정권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 분은 교회의 머리 되시며,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우리의 능력은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에서 나옵니다.
기도
주님, 에베소 교회를 위한 바울의 중보기도를 묵상하며 저의 기도의 제목들을 찾습니다. 또한 교회를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지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우리 소망교회 공동체 위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동체에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을 알고, 또한 하나님이 주실 소망과 영원한 상급이 무엇인지 알고 살아가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