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5월 19일)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삶
누가복음 9장 1-6절
1예수께서 그 열둘을 한 자리에 불러놓으시고, 모든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능을 주시고, 2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병든 사람을 고쳐 주게 하시려고 그들을 내보내시며 3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떠나는 데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아라. 지팡이도 자루도 빵도 은화도 가지고 가지 말고, 속옷도 두 벌씩은 가지고 가지 말아라. 4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에 머물다가, 거기에서 떠나거라. 5어디에서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든,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려서, 그들을 거스르는 증거물로 삼아라." 6제자들은 나가서, 여러 마을을 두루 다니면서,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쳤다.
주님께서는 열두명의 제자들을 불러 모아 파송하시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든 자를 치유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주님이 선포하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이 땅의 나라가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을 각자의 마음과 삶의 주인으로 모셔들임으로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한다는 것은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삶을 살도록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믿지 않는 이웃(VIP)에게 전도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제자들에게 치유를 명하셨습니다. 치유란 곧 회복을 의미합니다. 내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주님이 온전히 다스리실 때 우리의 삶에는 점점 회복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회복은 영적인 회복은 물론, 마음의 회복과 육적인 회복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그들에게 능력과 권능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능력(Power)은 힘이며 권능(Authority)은 권한 혹은 권위를 말합니다. 즉, 힘과 권한을 우리에게 부여해 주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능력과 권한을 사용하여 사단의 권세 아래 묶여있는 영혼들을 복음으로 자유케 해야 합니다. 오늘도 이 권세를 가지고 아직도 주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은 이 사명을 감당하면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님이 공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것을 누리면 됩니다.
또한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든 발에 묻은 먼지까지 털어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너희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너무 개의치 말라는 말입니다. 그것에 주눅 들거나 실망하지 말라는 말이죠. 복음을 전하다 보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섬겼는데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하면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나 반감을 가지고 대적하는 사람들도 만나게도 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에 개의치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발의 먼지를 털듯이 우리의 감정도 털어버리고 그 부분은 하나님께 맡겨두면 됩니다. 이후에 심판의 날에 주님은 그것을 증거물로 삼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있어서 듣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하는 자들은 전하는 일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기도
주님, 이 땅의 삶을 살다 보면 먹고 사는 문제가 주님이 주신 사명보다 앞설 때가 많습니다. 사명을 모르는 것은 아니고 가볍게 여기는 것도 아니지만 생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명을 뒷전으로 밀어 둘 때가 많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사명을 감당할 때 공급하시고 채워주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성도들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