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4월 7일)
기도 아니면 답이 없습니다.
누가복음 6장 12-16절
12그 무렵에 예수께서 기도하려고 산으로 떠나가서, 밤을 새우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13날이 밝을 때에,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가운데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는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열둘은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당원이라고도 하는 시몬과 16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이다.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 알게 된 것은 기도없이 무엇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모하고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도 없이는 절대로 사역을 감당할 수도 없고, 기도 없이는 주신 사명을 이루어갈 수 없습니다. 기도 없이는 은혜도 있을 수 없고, 기도 없이는 사랑과 섬김도 있을 수 없습니다. 기도 없이는 한 영혼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를 통해 사역하길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빌2:6). 즉 그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늘 기도로 사역을 감당해 가셨습니다. 주님에게 기도의 시간은SUB-Ministry가 아니라 MAIN-Ministry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예수님은 12제자를 부르시기 전에 산에 기도하러 올라가십니다. 주님은 그곳에서 밤을 새워 기도하셨습니다. 능력 많으신 예수님은 한마디의 말로도 이 산을 들어 저 바다에 던지고도 남을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데, 그런 분이 밤을 새우면서까지 기도하셨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아서 밤새며 기도하셨을까요? 우리는 그 이유를 다 알 수 없지만 그 능력 많으신 예수님이 밤새도록 성부 하나님께 기도하신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주님이 밤을 새웠다는 것은 간절히 기도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심으로 12명의 제자를 세우셨습니다. 주님은 열두명의 제자들이 현재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아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얼마나 연약한지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을 세우시기 위해 기도하신 것이죠. 그들이 장차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역할 사도들이 될 것을 기대하시며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그들 가운데 유다가 배반자가 될 것 알고 계셨습니다(16). 그러나 예수님은 밤새 기도해서 배신할 유다를 쫓아내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제자로서 받아들이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현재 우리의 신앙이 너무나 작고 연약한 것을 아시면서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때로 우리가 주님을 실망시킬 것을 아시면서도, 때로 주님을 배반하고 세상에 나갈 것을 아시면서도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시며 붙잡고 계십니다. 지금도 주님은 하나님의 우편에서 쉬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님도 기도하셨는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며, 교만입니다. 주님도 사역을 앞에 놓고 기도하셨습니다. 산에서 밤새 찬이슬을 맞으며 기도로 제자를 삼으셨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기도 없이는 절대로 ‘사랑과 섬김으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을 감당해 갈 수 없습니다. 기도 없이는 영혼을 세워가는 사역은 불가능합니다. 기도 아니면 답이 없습니다.
기도
주님, ‘사랑과 섬김으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라는 표어가 단순히 슬로건이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사명을 감당해 갈 수 없기에 주님께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감당할 힘과 능력을 주시며, 함께 세워갈 동역자들을 붙여 주옵소서. 이를 위해 오늘도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