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2022년 2월 25일)
가르침의 방법
에베소서 6장 4절
또 아버지 된 이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기르십시오.
가르침을 받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 가르침이 나의 삶에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가르침은 배움의 기쁨은 남지 않고 상처만 남을 때가 있습니다. 가르치는 자가 폭언을 사용하거나 인격적인 모독을 하면, 가르침을 받는 자의 배움의 의지를 꺾고 감정에 분노만 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조언을 줄 때 우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가르쳐야 합니다. 특히 그 대상이 내 자녀라면 우리는 더욱 주의해서 가르침을 전해야 합니다. 내 자녀이기 때문에 가끔은 함부로 말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가깝기 때문에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자녀를 포함하여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권면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6가지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첫째, 나의 불편한 감정이 섞여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나의 불편한 감정은 상대에게 상처로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가르친다는 이유로 나의 불편한 감정을 그들에게 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둘째, 가르치고자 하는 의지를 앞세우기보다 나의 가르침이 상대에게 적합한지를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나친 정보와 가르침은 오히려 배우는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배우는 자의 수용 능력에 따라 가르침을 전해야 합니다.
셋째,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가르쳐야 합니다. 가르침의 기준을 나에게 두지 말고 가르침의 기준을 주안에 두어 주안에 서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나의 기준은 변하지만 주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넷째,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르치는 자는 주관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 판단하고 질책하고 훈계하기 쉽습니다. 반드시 상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섯째, 나에게 먼저 적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나도 못하면서 상대에게 혹은 자녀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할 때가 있습니다. 나도 힘들다면 상대도 힘이 듭니다.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일 때 상대도 따라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나에게 적용해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여섯째, 배우는 자의 마음이 닫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배우는 자가 상처를 받아 가르치는 자에게 마음을 닫으면 그 어떤 가르침도 그 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특히 가르침을 주는 대상이 자녀라면 더욱 주의 하십시요. 자녀는 나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며 동시에 가르치고 양육할 책임을 져야하는 사명이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명분으로 나의 소유물로 삼지 말고, 그들은 존중하며 바르게 양육해 가야 합니다.
기도
주님, 부족한 저에게 자녀들을 선물로 주시고 그들을 가르치고 양육할 책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가르치고 양육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랑과 존중으로 양육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