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12월 31일)
어린아이의 신앙을 버려라
에베소서 4장 14-16절
14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15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16온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몸에 갖추어져 있는 각 마디를 통하여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아버지의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자칭 아버지의 친구라고 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아버지의 부탁이라고 하면서 잠시 자전거를 달라고 해서 빌려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은 자전거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그 분은 자전거 도둑이었던 것이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속임수에 넘어간 것인데, 장성한 지금은 절대로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제가 어렸기 때문에 이러한 유치하고 어리석은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성도로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 이르려면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은 버려야 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은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넘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고 이리저리 밀려 다닙니다.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다닌다는 말은 옳고 그름의 기준이 없이 이것이 좋다고 하면 이리로 몰려가고, 저것이 좋다고 하면 저리로 몰려가는 듯한 신앙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진리로 모든 면에서 자라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당연하게 여기지 마세요. 성도는 자라나야 합니다. 성숙한 신앙에 이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스스로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의 자세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만큼 자라나야 할까요?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경지에 다다르도록 자라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성숙한 신앙의 완성인 것이죠. 여러분은 주님을 닮아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 가고 있습니까? 지난해 보다는 올해 더욱 성숙하고, 올해 보다는 내년에 더욱 주님을 닮아갈 것을 소원하십니까?
Gym에 가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소망을 가지고 운동합니다. 몸이 튼튼해 지고, 이두박근, 삼두박근, 식스팩과 같은 근육이 생기고, 건강해 지는 것에 대한 소망인 것이죠. Gym이 결코 쉽지 않지만 자신의 몸이 건강해 질 것을 상상하며 힘든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하나 하더라도 건강하고 튼튼해 지는 것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데, 하물며 우리의 영적인 삶은 어떻겠습니까? 우리 영적인 삶을 위해서 역시 성숙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자라나야 합니다.
기도
주님, 저는 아직도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이런 어린아이 같은 신앙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더욱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결국 제 삶의 여정은 주님을 조금이라도 닮아가기 위함 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