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1월 6일/신년특새)
부르심에 속한 소망
에베소서 1장 17-19절
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9또한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엡1:17-19)
인사이동이 있는 시즌에 회사의 회장님이 갑자기 어떤 직원을 불러서 면담을 하자고 한다면, 그 부르심에 달려가는 직원의 마음 속에는 혹시나 하는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인사이동 시즌에 회장님이 부르시는 것은 큰 일을 맡기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그냥 게시판에 인사이동을 공지하고 끝나지만, 진급과 함께 큰 일을 맡기려면 회장이 따로 불러서 직접 부탁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도 이와 같은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에게 벌을 주거나, 괴롭히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며, 또한 영원한 복을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에게 귀한 사명을 맡겨 주시려고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주셨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얼마나 큰 소망이 되는지 잊고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를 불러 주셨다는 그 사실 하나로 우리는 이 땅의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하고 복된 인생이 되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3가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7).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천하의 모든 지식을 다 가졌다 해도 그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세상에서 배운 것은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진정으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혜와 계시의 영인 성령을 통해 성도가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둘째는 오늘의 주제인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8).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우리에게 영원한 상속을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 상속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풍성한 상속이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이 영광스러운 상속을 기대하며 이 땅을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9). 하나님은 강하고 능하신 힘으로 우리 안에서 일하시고 계십니다. 성도는 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도움을 구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답답한 것은 이 능력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불러 주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불러주심 그 자체가 소망입니다.
기도
주님, 죄 가운데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종을 불러 주시고, 주님의 은혜로 구원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주님이 종에게 귀한 사명을 맡겨 주시고, 사역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인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힘들고 지치는 일도 있겠지만 부르심의 소망을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