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4월 20일)
배려를 배우라
누가복음 6장 37-38절
37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38남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
주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실천하려면 남의 입장을 내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기분 나쁘면 상대편도 기분 나쁠 것이다’, ‘내가 배가 고프면 상대편도 배가 고플 것이다’, ‘내가 아프면 상대도 아플 것이다’라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길 때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남을 정죄하지 마라” 우리는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하기를 좋아합니다. 섣부른 판단은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지레짐작으로 누군가를 정죄하다 보면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하고 싶은 본성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판단하려는 죄의 본성에서 나왔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판단할 권한이 없습니다. 우리는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내가 죄 가운데 서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가운데 있는지 판단할 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남을 심판(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37)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죄가 발견되면, 나도 실수할 수 있고 나도 넘어질 수 있음을 깨닫고, 먼저 나를 돌아보고 상대를 용서하고 이해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37)
또한 내 이웃을 사랑하기 위하여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고, 정죄하지 않는 것을 넘어 “남에게 주어라”(38)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는 내가 필요한 만큼 이웃의 필요를 고려하고 배려해 주는 삶이 필요합니다. 내 것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면 당장은 손해를 볼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38)라고 약속하십니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삶이 막연한 삶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제 삶 속에 실천되게 하여 주옵소서. 먼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이런 복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