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한국에서 가정교회 사역을 하시는 다운공동체교회 박종국 목사님의 칼럼을 올립니다. 소망하기는 이 칼럼이 각 목장을 세워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4. 목장모임 진행을 "원칙대로" 하는 목장입니다. 세미나에 오신 목사님들 중에서 가정 목회를 잘 하시는 분들의 특징은 세미나에서 배운대로 원칙대로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목장도 작은 개척교회라 볼 때 목장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지난 14년 지켜보면서 목장이 재미가 없거나 부흥하지 못하는 목장의 특징은 죄송한 이야기지만 목자님이 가정교회에 대해서 전적으로 올인하지 않거나 자기 방식으로 변형해서 목장 사역을 하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표준 목장 모임 순서와 시간 배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애찬 (2) 찬양(20분) (3)올리브 블레싱 (4) 성경 공부(20분) (5) 광고 및 축하 (6) 나눔 (1-2시간) (7) 중보기도(15분) (8) 전도와 선교 도전(15분) 누가 처음 방문했다든지 특별한 날이 아니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해진 순서를 좇아서 모임을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성경공부시간과 나눔 시간을 구분 없이 하는 목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충이나 작은 타협이 어느 날 목장이 재미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5. 목장 모임을 "쉬지 않고" 시간과 장소를 가능한 "변경하지 않는" 목장입니다. 원칙과 융통성은 모든 사람의 일생의 고민거리입니다.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분명한 것은 원칙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목회를 이야기할 때 치열함과 목회 센스의 균형을 이야기합니다. 이 역시 치열함이 먼저입니다. 목장 모임에서 내용도 분명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정해진 시간, 장소가 중요합니다. 편해지면 그만큼 빨리 무너집니다. 적당히 하는지 최선을 다하는지는 제일 먼저 목원들이 느낍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쉽게 시간과 장소를 포기하지 않는 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톡보다는 줌이, 줌보다는 대면이, 식당보다는 교회당이, 교회당보다는 집에서 모이는 것에서 목원들은 뭔지 모르지만 원칙과 치열함을 느끼게 됩니다. 6. 목자는 "목회일기"를, 목원은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하는 목장입니다. 목회 일기는 명칭 그대로, 보고서가 아니라 일기입니다. 목자는 모임이 끝나고 나면 목장 식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머리에 떠올리면서 먼저 그들이 나눈 감사의 내용, 기도 제목, VIP에 대한 것을 간단히 적습니다. 그 위에 현재 이들이 처한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들의 처지에 관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습니다. 그들을 위한 기도문도 짧게 적습니다. 이것이 목회일기입니다. 아울러, 목원들이 목장 안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책임감을 가지고 감당하도록 격려하고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목장 안에서 세 사역자는 그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는지 챙겨봐야 합니다. 성경교사, 목장기자, 선교담당자입니다. 이들의 사역은 우리 교회를 배우려는 교회나 선교사님들과 관련하여 책임있게 감당해 주어야 하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7. 교회 사역과 "함께" 하는 목장, 담임목사에게 "물으면서" 가는 목자가 있는 목장이 부흥합니다. 연합교회가 무엇을 하자고 할 때 목원들 모두가 함께 하려는 목장이 재미도 있고 부흥합니다. 또한 누가 뭐래도 담임목사가 목회의 전문가입니다. 그 담임목사에게 묻지 않고 가는 목장이 잘 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묻지 않는다는 것은 신뢰와 순종의 관계가 아니라는 말이겠지요? 우리 소망교회가 2022년 유스 목장 포함 14개의 목장으로 시작합니다. 소망하기는 모든 목장이 재미와 부흥 그리고 목장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놀라운 일들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각 목장이 분가와 침례식을 경험하고, 간증과 허그식을 경험하는 목장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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