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번 주어진 인생에서 실패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성공하였다는 삶의 성취를 가질 때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성공의 정의가 바뀌어 가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어떤 목표를 이루고 출세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말했지만, 요즘엔 ‘끝까지 해내는 것’을 성공이라고 합니다. 왜 성공의 개념이 바뀌는 것일까요? 그것은 성공을 했다고 매스컴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그 성공을 끝까지 잘 관리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목말라 하지만 성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중도에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고 늘 새로운 것만 시도하다 보면 정작 자신이 집중해야 할 것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성공에 대하여 사람들은 오해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스펙이나 금수저 같은 배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나 배경이 좋으면 분명 유리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공의 필수 요소는 결코 아닙니다. 성공을 위해 환경이나 스팩보다 중요한 것은 열정과 끈기입니다. 뭔가를 끝까지 해내는 ‘인내’, ‘투지’ 그리고 ‘열정적 끈기’가 성공을 이루어 냅니다. ‘열정적 끈기’를 그릿(Grit)이라고 말하는데, 내 안에 그릿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에도 인내와 끈기를 강조합니다. 예수님도 인내로 온갖 장애물을 극복하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죗값을 지불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신 예수님도 인내와 끈기로 구속의 사명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꾼을 세우실 때 좋은 스펙이나 좋은 가정환경을 가진 사람을 사용하시기도 하셨지만, 대부분 이런 환경적 요소가 주님이 사용하시는 요건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스데반 집사님처럼 성령충만하여 순교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섬기는 리더를 찾으셨습니다.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며 ‘인내’와 ‘투지’와 ‘열정’을 잃지 않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에 간절한 소원을 주시고 능력까지 더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둘째는 푯대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간다고 말합니다. 그에게는 분명한 푯대가 있었기에 끝까지 지속적으로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주님이 주신 푯대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사랑과 섬김으로 영혼 구원하여 예수 제자 삼는 교회” 이것이 우리의 푯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푯대가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들도 처음부터 위대한 신앙인은 아니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이 부르셔서 연단시키시고 변화시키셔서, 각 시대마다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도록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이었습니다. 그 믿음의 선배들이 가진 공통점은 바로 믿음과 인내와 열정이었습니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다시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늘 위기 속에 기회라고 하는 복을 숨겨 두셨습니다. 우리가 푯대를 잃지 않고 인내와 끈기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 간다면, 이 위기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3축 4기둥에 기초한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워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