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심리학자 J. 하드필드 박사는 말하기를 “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자기 능력의 500%를 발휘하지만, “나 같은 사람이 뭘 할 수 있을까, 난 못해” 이렇게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능력의 30%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부정적인 사람이 되지 말라는 것을 통계적 수치로 증명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느니라”(막 9:23)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긍정의 마인드는 어떻게 얻어갈 수 있을까요? 바로 긍정의 말들을 통해서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말이란 사람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저놈은 안 돼”라고 말을 하면 우리는 선입견을 가지고 그 사람을 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그 사람은 안 돼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리게 됩니다. 또 누군가 ‘이 가계는 별로야’라고 말하면 그 순간 ‘이 가계는 별로야’라는 선입견이 생기게 됩니다. 자동차도 타보지 않았는데 어떤 사람이 저차는 정말 좋다고 말하면 괜히 좋아 보이고, 저차는 정말 안 좋다고 말하면 그 때부터 무조건 안 좋아 보입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개그 콘서트 프로그램 중에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이 코너는 테러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0분 안에 인질을 구해야 하는 상황을 설정해 놓았는데 그 상황 속에서 경찰, 군인 간부들이 부정적인 이유만 말하면서 시간을 지체하는 모습을 풍자한 개그입니다. 10분 안에 테러리스트를 막아야 하는데 경찰 간부가 “야 안돼”라고 말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유를 쭉 들이댑니다. 10분 안에 해야 할 것들만 생각해도 구출하기 힘든데 안되는 것들만 생각하면서 과연 인질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직면한 문제 속에서 안되는 이유를 찾기는 쉽습니다. 안되는 이유를 찾자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은 안되는 속에서 되는 이유에 집중할 때 불가능 속에서 가능성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안되는 것에서 되게 하는 가능성을 찾아가는 것이 긍정의 마인드입니다. 그리고 이 긍정의 마인드가 바로 믿음입니다.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되는 이유를 들이대며 절망했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있고 뒤에는 이집트 군대가 쫓아온다고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안되는 이유에 집중하기보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모세는 불가능 속에서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대적들 앞에서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긍정의 마인드를 갖습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긍정의 마인드와 긍정의 말로 어려움들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목회를 하면서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앞의 현실이 힘들고 어려워도 항상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움직여주는 사람들이 고맙습니다. 어려울수록 당신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 움직여주는 사람들이 참 고맙습니다. 때로 답답하고 막막해 보이는 상황에서 항상 복된 말을 해 주며, 옆에서 말없이 순종해 주는 성도들이 있어 힘이 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보며 부정의 말을 내뱉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긍정의 의미들을 찾아 긍정의 말로 격려하며 주변을 세워가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긍정의 말을 하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말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환경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 성공이 눈 앞에 다가옵니다. 환경은 바뀔 수 있습니다. 긍정의 말로 옆 사람을 세워가고, 교회를 세워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야 안돼”라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야 돼∼”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