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
사도행전 1장 21 - 26절
21.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에, 22. 곧 요한이 침례(세례)를 주던 때로부터 예수께서 우리를 떠나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늘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서, 우리와 더불어 부활의 증인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3. 그리하여 그들은 바사바라고도 하고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서, 24. 기도하여 아뢰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이 두 사람 가운데서 누구를 뽑아서, 25. 이 섬기는 일과 사도직의 직분을 맡게 하실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 유다는 이 직분을 버리고 제 갈 곳으로 갔습니다.” 26. 그리고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니, 맛디아가 뽑혀서,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의 수에 들게 되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다른 제자를 뽑기로 결의합니다. 새롭게 제자가 될 사람은 자격 조건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요한에게 침례를 받고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부터 십자가와 부활과 그리고 승천하실 때까지 함께했던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 자격을 갖춘 사람은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이었고, 그들은 기도하면서 맛디아를 뽑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를 뽑을 때 그들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이 두 사람 가운데서 누구를 뽑아서, 이 섬기는 일과 사도직의 직분을 맡게 하실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24,25) 즉,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꾼을 뽑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잠16:33)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결정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여 주시라고 기도하며 행하여야 합니다. 교회에서 회의를 할 때도 다수의 의견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라고 기도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실 것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그들이 제자를 뽑을 때, “부활의 증인”을 세운다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을 부활의 증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주님의 제자로 사는 것은 부활하신 주님, 지금도 살아계신 주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우리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려 주옵소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우리를 주장하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부활의 증인된 삶을 살게 하시고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