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창세기 17장 4-6절
나는 너와 언약을 세우고 약속한다. 너는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다. 5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만들었으니, 이제부터는 너의 이름이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다. 6내가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너에게서 여러 민족이 나오고, 너에게서 왕들도 나올 것이다.(창17:4-6)
아브라함이 99세가 되었을 때, 약 13년 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당신은 전능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시며, ‘너는 나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아브라함이 이전과 같이 하나님을 불신하고 흔들리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순종하라는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하시고 난 후 하나님은 갑자기 아브라함의 이름을 바꿔주십니다. 아브라함의 원래 이름은 ‘아브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지금부터 ‘아브라함’이라고 부르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아브람은 ‘존귀한 아버지’란 뜻이고,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란 뜻입니다. ‘존귀한 아버지’도 좋은 뜻인데 왜 ‘열국의 아버지’란 이름을 붙여 주셨을까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 땅에서 존경을 받으며 살다가 평안하게 죽는 정도의 삶에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열국을 구원할 소망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써가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그냥 오래전에 살다가 팔레스타인 땅에서 죽어간 한명의 조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구원 받은 모든 백성들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대로 아브라함을 열국의 아버지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인생 뭐 별거 있나? 이렇게 살다 가는 거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저 이렇게 별 탈 없이 살다가 자식들에게 존경 받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는 정도의 삶에 만족하며 살려고 합니다. 그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 정도의 삶에 만족하며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을 품고 세상을 섬기며, 열방의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할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부족한 제가 어떻게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엘-샤다이)이십니다. 우리는 그저 믿고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열국의 아버지’의 삶으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아브라함을 번성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을 번성하게 하시고 거룩한 사명을 이루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