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한 상황 속에서
출애굽기 14장 10-14절
13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가만히 서서, 주님께서 오늘 당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 보기만 하십시오. 당신들이 오늘 보는 이 이집트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14주님께서 당신들을 구하여 주시려고 싸우실 것이니, 당신들은 진정하십시오."(출14:13-14)
신앙의 승패는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뒤에서는 이집트 군대가 추격해 오자 두려움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한 것을 후회하면서 모세에게 불평합니다. 이러한 불평은 그들이 가나안에 도착할 때까지 힘든 상황에 처할 때마다 드러나는 나쁜 습관입니다(15:24; 16:2~3 등). 이렇게 급박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정말 보아야 하는 것은 사면초가 상황이나 이집트 군대가 아닙니다. 그들이 바라보아야 할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키시고 구원하실 능력의 하나님입니다(13절).
모세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절망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첫째,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부터 패배자로 만들어 놓습니다. 두려움은 싸워 보기도 전에 먼저 포기하도록 만들어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싸워야 할 것은 적들이 아니라 두려움입니다. 두려움과 싸워 먼저 두려움을 내려 놓는 것은 중요합니다. 막상 부딪혀 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비교해 적들이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오히려 적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내려 놓고 용기를 내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둘째, 가만히 서 있으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서두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두려운 마음은 우리를 조급하게 만들고 서두르게 만들어 갑니다. 그러나 조급함과 서두름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갈 수 있습니다. 낚시를 할 때 줄이 꼬이면 힘을 빼고 꼬인 부분을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빨리 풀려고 급하게 당기다 보면 꼬인 줄이 더욱 꽉 조여져서 그 꼬인 줄을 절대로 풀 수 없어 결국 끊어내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할지 알지 못한다면, 이리 저리 좌충우돌하기보다 잠잠히 서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봐야 할 것은 하나님의 구원하심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고난의 이유는 이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리로 나아가기 위함 입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 우리가 촉각을 세워야 할 것은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일하심을 따라 우리는 한걸음 씩 순종하며 나아가면 됩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어떤 길도 보이지 않아 두려움에 휩싸이는 순간에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을 부어 주옵소서. 너무 쉽게 원망하고 좌절했던 종을 용서하시고, 저를 위해서 싸우시는 하나님을 붙들게 하옵소서. 모든 상황을 통해 영광을 드러내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고난 속에서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코로나 19의 위험이 너무나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일상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봅니다. 이 어려운 중에 일하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붙잡아 주시고, 코로나의 확산을 막아 주셔서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것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켜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