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인도하심
출애굽기 13장 17-22절
21주님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군할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 길을 비추어 주셨다. 22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출 13:21-22)
430년간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난 이스라엘은 아직도 부족하고 연약한 민족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바로의 고집을 꺾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유를 주셨지만 그들은 막 태어난 아이와 같아서 하나님의 친밀한 돌봄이 없으면 결단코 홀로 설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막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 가지 은혜를 베푸십니다. 첫째, 전쟁을 피하게 하십니다. 12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주님의 군대’(12:41)라고 부르기는 하셨지만 그들은 아직 싸울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직 영적으로 훈련되지 못했고, 나라의 기틀을 세우지도 못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블레셋 지역으로 가는 것이 지름길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으로 가는 것을 막으시고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빠른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서두르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자를 전쟁터로 내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시키시며, 영적으로 준비시킨 후 주님의 군대로 사용하셨습니다. 둘째, 요셉의 뼈를 가지고 이집트를 떠나게 하셔서 수백 년 전 요셉의 유언이 성취되게 하셨습니다(창 50:25). 가나안 땅에 살던 야곱의 가족들이 이집트로 이주하여 살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요셉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과 함께 그 요셉의 유골을 본향으로 옮겨 가는 것은 이제는 온전히 이집트와의 결별을 선언하는 것이 됩니다. 그들의 본향은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그 땅은 출애굽한 이후 그들이 가야할 약속의 땅이었으며, 또한 그들이 떠나온 본향의 땅이었습니다. 그들이 가는 목적지는 너무 분명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 소망을 둔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 즉 하늘 아버지의 본향에 소망을 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늘 나라를 바라보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돌보시며 인도하셨습니다. 아직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뜨거운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돌보셨습니다. 또한 나아갈 길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불과 구름 기둥을 통하여 나아갈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도 이렇게 인도하십니다. 성경에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 발에 등이 되시고, 길에 빛이 되신다고 말씀하십니다(시 119:105).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따라 하루하루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뜻과 생각을 내려 놓고, 하나님이 열어 가시는 길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해 가실 것을 믿습니다.
기도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아시고, 필요를 아시는 주님, 종은 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하오니 주님이 도우시고 종의 삶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이끄셨듯이 종의 삶도 주님의 말씀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NSW주 Border가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하여 다시 막혔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코로나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합니다. 주님, 이 땅에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속히 이 코로나의 위협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소망교회가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영혼 구원하여 예수 제자 삼는 사역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비자로 어려움 당하는 성도들을 지켜 주시고,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