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가르쳐야 할 것
출애굽기 12장 21-28절
26 여러분의 아들딸이 여러분에게 '이 예식이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을 것입니다. 27그러면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유월절 제사다.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을 치실 때에, 이집트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의 집만은 그냥 지나가셔서, 우리의 집들을 구하여 주셨다' 하고 이르십시오." 백성은 이 말을 듣고서, 엎드려 주님께 경배를 드렸다.(출12:26-27)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양이나 염소를 잡아 그 피를 우슬초로 문설주의 좌우와 상인방에 발라서 죽음의 사자가 그 피를 보고 지나가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런데 이 유월절은 단순히 이집트에서 마지막 재앙을 피하기 위한 일회적 수단으로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닙니다. 유월절은 구원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월절을 절기로 만들어, 절기를 지키며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셨고, 이집트 백성들을 어떻게 심판하셨는지,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가르치라고 명령하십니다.(24-27) 신앙은 반드시 계승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라고 해서 저절로 신앙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이 있어야 하고, 또한 부모 된 우리가 신앙 안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삶을 보여줌으로 신앙을 전수해야 합니다.
특별히 유월절 의식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너무나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유월절에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양처럼 주님은 스스로 희생양이 되셔서 그 피를 흘려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주시고,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발라진 집안에서 이스라엘의 가족이 구원함을 받았듯이, 주님의 보혈의 은혜 안에 자녀들이 거함으로 구원 받은 자녀로 자라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에 필요한 것은 복음입니다. 너무나 타락한 이 시대에 우리 자녀들이 믿음 가운데 자라도록 부모 된 우리가 신앙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하며, 우리 각자가 은혜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주님, 너무나 타락한 이 시대에 우리가 자녀들에게 온전한 신앙을 전수하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이 땅에서 성공하여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구원의 은혜를 알지 못한다면 영원히 실패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온전히 신앙을 가르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