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바라시는 사역자
사도행전 6장 3-7절
3 그러니 형제자매 여러분, 신망이 있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여러분 가운데서 뽑으십시오. 그러면 그들에게 이 일을 맡기고, 4 우리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겠습니다." 5 모든 사람이 이 말을 좋게 받아들여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안디옥 출신의 이방 사람으로서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인 니골라를 뽑아서, 6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7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퍼져 나가서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의 수가 부쩍 늘어가고, 제사장들 가운데서도 이 믿음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루살렘 교회의 갈등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차별에 대한 갈등이었습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네 과부들이 구호음식을 나누어 받는데 있어서 소홀히 여김을 받았다고 불평하였습니다. 사도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뒤로 하고 구제하는 것에 힘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여겨, 그들 가운데 일곱 집사를 뽑아 구제하는 일을 전적으로 맡기고 자신들은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섬기는 사역에 온전히 헌신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워진 사람들이 일곱 집사들 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교회가 이 사람들을 세워갈 때 아무나 세운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몇가지 기준을 두고 함께 동역할 집사들을 세웠습니다. 그 기준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기준은 아마도 하나님이 찾으시고 바라시는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세운 기준은 4가지입니다.
첫째, 신망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교회 안에 존경받는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존경받는 사람은 본이 되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서 본이 되는 사람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제자 훈련입니다. 둘째는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령의 충만을 구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 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셋째, 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절대적으로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한 지혜는 똑똑하거나 영특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한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구하여 얻은 지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꾸짖지 않고 후히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약1:5) 넷째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일들을 믿음으로 결정해가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 우선 순위를 두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은 삶으로 증명됩니다.
오늘도 이 시대에 하나님이 찾으시고 바라시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사람,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귀하게 헌신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도
주님, 예루살렘 교회의 일곱 집사들처럼 하나님이 바라시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헌신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