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사도행전 7장 30-37절
30 사십 년이 지난 뒤에, 천사가 시내 산 광야에서 가시나무 떨기 불길 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31 모세가 이 광경을 보고 기이하게 여겨서,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가는데,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32 '나는 네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두려워서 감히 바라보지 못하였습니다. 33 그 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신발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34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학대받는 것을 분명히 보았고, 또 그들이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다. 이제 내가 너를 이집트로 보내니, 너는 가거라.' 35 이 모세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누가 너를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느냐?' 하고 배척한 사람인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모세를 가시나무 떨기 속에 나타난 천사의 능한 손길을 붙여 지도자와 해방자로 세워서 그들에게로 보내셨습니다. 36 이 사람이 이집트 땅과 홍해에서 놀라운 일과 표징을 행하여 그들을 이끌어냈으며,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도 그러한 일을 행하였습니다. 37 '하나님께서는 나를 세우신 것과 같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동족 가운데서 한 예언자를 세워 주실 것이다' 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한 사람이 바로 이 모세입니다.
스데반은 계속해서 모세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모세는 이집트를 떠나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 그곳에서 40년을 삽니다. 그러다가 시내 광야의 가시나무 떨기 불길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신발을 벗어라 네가 서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왜 그곳이 거룩한 땅일까요? 그 장소가 거룩한 이유는 그 곳에 하나님이 임재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은 그곳이 어디든 거룩한 곳이 됩니다. 비록 가시나무 떨기 밖에 없는 삭막한 광야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그 곳은 거룩한 땅이 됩니다. 어쩌면 우리 마음이 가시나무 떨기만 있는 거친 광야 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임하면 우리의 마음이 바로 거룩한 땅이 될 것입니다.
모세는 그 곳에서 신을 벗습니다. 하나님이 신을 벗으라고 하는 이유는 첫째, 회개를 의미합니다. 죄악 된 세상 속에 돌아다니며 더러워진 죄를 벗어 버리라는 뜻입니다. 둘째는 겸손을 의미합니다. 당시의 문화 속에서 노예는 신발을 신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신발을 벗는 의미는 낮아짐, 즉 겸손을 상징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주인됨을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당시 문화 속에는 왕궁이나, 신전에 들어 갈 때는 신을 벗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왕이 나의 주인이라는 뜻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참 주인으로 인정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내 신을 벗는 신앙의 자세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모세를 부르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이집트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학대 받고, 부르짖는 신음소리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집트로 가서 열 가지 재앙의 기적과 홍해를 가르는 기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냅니다. 그리고 광야 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갑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스데반은 모세가 했던 어떤 말에 초점을 맞춥니다.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세우신 것과 같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동족 가운데서 한 예언자를 세워 주실 것이다"(37) 여기서 모세가 말한 하나님께서 세울 한 예언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메시야)이십니다. 모세는 주님이 이 땅에 오시기 약 1500년 전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죽어가는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우리의 참 구원자 이시며, 참 주인이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주님을 네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죄 악이 가득한 이 땅에서 거룩한 삶(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모세를 부르셔서 거룩한 삶으로 초대하여 주신 주님, 오늘도 우리를 불러 거룩한 삶으로 초대하여 주셨음을 믿습니다. 주님은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