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하지 마라
출애굽기 22장 1-15절
어떤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그것을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는 소 다섯 마리로, 양 한 마리에는 양 네 마리로 갚아야 한다.(출22:1)
오늘 말씀은 남의 물건을 도둑질하는 것에 대한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1-4절). 이 규례에 따르면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서는 배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둑질한 짐승으로 이윤을 취하였으면 4배나 혹은 5배로 배상해야 하고, 도둑질을 위해 남의 집에 들어갔다가 주인이 어둠 속에서 실수로 그 도둑을 죽일 경우 정당방위로 죄를 묻지 않았습니다. 십계명에서도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을 금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도둑질하는 죄를 싫어하십니다. 이것은 비단 내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도둑질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나의 노력이 아닌 다른 사람의 노력의 대가를 내가 부당하게 취하는 것도 법적으로는 도둑질이 아니라고 하여도 엄격한 의미에서 도둑질입니다. 정직한 소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정직한 노동을 통하여 얻는 소득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한 정직한 소득을 기뻐하시며 축복하십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각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심장을 감찰하며, 각 사람의 행실과 행동에 따라 보상하는 이는 바로 나 주다. 불의로 재산을 모은 사람은 자기가 낳지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와 같아서, 인생의 한창때에 그 재산을 잃을 것이며, 말년에는 어리석은 사람의 신세가 될 것이다.”(렘17:10-11) 또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렘17:7-8)
본문에는 타인의 재산에 피해를 준 경우에 대하여도 언급하고 있습니다(5-15절). 성경은 이 부분에 있어서 나의 재산이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재산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내 자신의 부주의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을 경우에는 그 피해에 대하여 더 좋은 것으로 갚아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재산이나 여타 피해를 주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하며,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내 것이 귀한 만큼 남의 것도 귀하다는 너무나 보편적인 진리가 지켜지지 않는 것은 인간의 탐욕 때문임을 압니다. 주님 제 안에 이러한 탐욕이 자리잡지 않도록 성령님이 다스려 주시고, 저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땀 흘려 일하며, 그로 인해 부어 주신 소득을 인해 감사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