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에 대한 태도
누가복음 16장 10-13절
10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하다. 11너희가 불의한 재물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인들 내주겠느냐? 13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그가 한 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 쪽을 떠받들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사람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면 신뢰일 것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면 결코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더디고, 부족함이 있더라도 늘 변함없이 맡겨진 일에 정직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신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주인은 점점 더 중요한 일을 맡기게 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실함과 신실함을 보십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하나님은 더 큰 것으로 우리에게 복주시고, 맡겨 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작은 것은 무엇일까요? 본문에는 그 작은 것이 재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하나님 앞에 물질은 작은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일상에서 물질 문제는 너무나 큰 산처럼 큰 문제로 느껴질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 물질은 정말 작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을 맡겨 주시고, 그 맡겨 주신 물질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통해 우리에게 더 큰 것을 맡겨도 좋을지 아닌지를 판단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물질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늘 보고 계십니다. 물질의 문제로 근심과 걱정이 밀려 오더라도 물질에 대하여 굴복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늘 정직하고 신실한 태도로 살아갑시다. 우리가 물질에 대하여 정직하고 신실히 행할 때 하나님은 물질이 아닌 더 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우리에게 부어 주시고 맡겨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물질에 대해 자꾸 넘어지고 시험에 든다면 하나님은 물질 문제로 우리를 더 훈련시켜 가실 것입니다.
본문에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결론을 맺습니다. 신자는 하나님을 섬기든 물질을 섬기든 분명한 노선을 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을 믿고 의지하여 살아간다면 물질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정확히 합시다. 맡겨 주신 물질에 있어서 좀더 신실한 신앙의 자세를 갖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가르침이 제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늘 하나님 한분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고 고백하면서도 왜 이리 약하고 작은 것에 흔들리는지요. 주님, 주님이 제 삶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신실하고 정직하며, 맡겨 주신 것들로 충성을 다하여 섬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